【화성】화성시의 대표적 지역 특화 축제인 ‘봄사랑 가족축제’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가운데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체험 및 부대행사 등으로 시민들을 찾아 가족형 축제의 새 지평을 열었다. <관련 기사 18면>
5일 ‘제88회 어린이날’을 맞아 화성시 동탄센트럴파크에서 개최된 ‘봄사랑 가족축제’가 시민 3만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올해 개최된 ‘봄사랑 가족축제’는 화성시 고유의 지역 문화와 일체화된 다양한 부대행사가 곁들여져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우선 행사장 주변에 마련된 40여 개의 체험부스 존에는 저마다 색다른 아이템으로 따스한 봄 햇살을 즐기러 나들이 나온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나무조형 체험, 연 만들기, 맥간(보리줄기)공예, 쿠키 만들기, 누에고치공예, 공룡화석 발굴 체험 등 전통과 지역 특색을 가미한 차별화된 기획이 돋보였다.

여기에 가족 모두가 즐기고 배울 수 있는 학습형 체험행사가 주를 이뤄 각 행사장마다 참가 희망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센트럴파크 중앙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는 오전부터 신명나는 공연이 선보였다.

화성시 청소년 무용단이 한국무용, 재즈, 발레를 아우른 종합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국악놀이 체험극 ‘2010 호랑아 놀자’는 원숭이·호랑이·사자 등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동물들이 출연, 어린이 및 장애인들을 위한 눈높이 공연으로 어린이 관객들에게 웃음과 전통 가락의 멋을 소개했다.

지역아동센터 소속 어린이들이 화성시의 인큐베이터 사업을 통해 익힌 부채춤, 봉산탈춤 등을 선보여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모범 어린이로 5명이 화성시장상을 수상했고, 비봉면에서 소망동산을 운영하는 김두주 원장이 불우 아동을 위한 복지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CBS의 공개방송 ‘LOVE CONCERT’가 열려 흥겨운 무대를 연출,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최고의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승기, 2010년 남아공월드컵 국가대표 공식응원가를 부른 HAM을 비롯해 엠블랙, 나무자전거, 임웅균, 김혜연 등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해 ‘봄사랑 가족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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