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 한 우체국에서 ‘폭발물 택배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직원과 시민 2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11일 경찰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고양시내에서 A씨가 지나가는 순찰차에 탄 경찰관에게 "지인이 나에게 폭발물을 등기우편물로 보내 현재 우체국에 있다"고 했다.해당 경찰관은 상관에 즉시 보고했고, 경기북부경찰청 경찰특공대와 군 당국이 A씨가 지목한 고양일산우체국으로 출동했다. 이어 직원과 시민 200여 명을 인근 주차장으로 대피시킨 뒤 폭발물 수색 작업에 돌입했다.경찰과 군 당국이 우체국 내부와 택배 운반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11일 미추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8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더월드스테이트아파트 인근 캐노피에서 시체 1구가 발견됐다.아파트 앞 캐노피 인근을 지나가던 시민이 시체를 발견했고, 관리소장에게 알려 119에 신고했다. 현장조사가 끝난 뒤 시체는 경찰에 인계됐다.경찰 관계자는 "범죄와 관련성은 없다"며 "자살로 추정된다"고 했다.강인희 기자 kyh88@kihoilbo.co.kr
복권 당첨번호를 자동으로 예측해 주는 양 속여 6만여 명으로부터 600억 원대의 돈을 갈취한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북부경찰청은 9일 사기와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복권 당첨번호 예측 서비스 사이트 관계자 52명을 검거했다. 이 중 운영자 A(58)씨와 B(45)씨 등 4명은 구속했다.A씨 등은 2012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복권 당첨번호 예측 서비스 사이트’ 등 92개를 운영하며 피해자 6만4천104명으로부터 약 607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해당 사이트에 ‘감사합니다’ 등의 문구와 함께
화성동탄경찰서는 70대 동료를 버스 운전석 창문에 매달고 주행했다가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40대 버스기사 A씨를 8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7시께 화성시 한 도로에서 동료 버스기사 B씨가 자신이 운전하는 버스 운전석 창문에 매달렸는 데도 차를 몰아 다치게 한 혐의다. B씨는 50m가량 창문에 매달린 채 끌려가다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A씨는 사고 전 B씨와 버스 주차 등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몸 상태를 보고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경찰이 지난해 6월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인 경기 파주시 목동동 A 어린이집의 아동 학대 사건에서 보육교사와 조리사 등에게 학대를 당한 피해 아동이 9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7일 파주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해 6월 15일 목동동의 A 어린이집에서 2살짜리 아이가 보육교사와 조리사에게 상습 학대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재까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이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에서 6개월치 영상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학대를 당한 무려 9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 최근 파주시에 이런 내용을 통보했다.보육교사
레미콘 배합 비율을 조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레미콘 제조업체가 불량 레미콘을 생산해 건설 현장에 납품할 수 있도록 도운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수원고법 형사2-1부(왕정옥·김관용·이상호 고법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방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7일 밝혔다.A씨는 2017년 1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레미콘 배합 비율을 속인 KS(한국산업표준) 규격 미달 레미콘을 납품하면서 건설사에 약정한
쌍방울 그룹에 대한 수사 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검찰 수사관과 쌍방울 임원이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김경록 수원지법 영장 전담 판사는 지난 5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열고 이들에 대한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수원지검 형사 6부 소속 수사관 A씨와 쌍방울 그룹 임원 B씨 등에 대해 각각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7일 밝혔다.A씨는 검찰 수사관 출신이자 쌍방울그룹 임원인 B씨에게 수사기밀인 ‘계좌 압수수색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최근 A씨가 속한 형사6부는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인천에서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장모도 찔러 다치게 한 뒤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기도 수원시에서 검거됐다.인천미추홀경찰서는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A(42)씨를 수원시 한 모텔에서 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0시 37분께 미추홀구 자택에서 4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다.경찰은 수사관 30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반을 꾸렸고 법원으로부터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이들은 사건 현장 주변 CCTV 등을 분석, 지역 택시기사 전용 앱에 제보 협조
5일 오전 이천 관고동 소재 4층짜리 상가건물에서 5명이 숨지는 화재가 발생했다.39명이 단순 연기흡입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상자가 4명이 있어 추가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불은 10시 17분 경 3층에 있는 스크린 골프장 한쪽 켠 에서 발생한 것을 추정하고 있으며 1시간 10여 분만인 11시 29분 진화작업을 완료했다.불이 난 건물은 연면적 2천585㎡ 규모의 1종 근린생활시설로 건물 1층에는 한의원과 음식점, 2∼3층에는 한의원과 사무실, 스크린골프장 4층에는 병원이 입주해 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의혹을 제보한 공익신고자를 소환 조사했다.4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이 사건을 공익신고한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A씨는 지난 대선 당시 이 의원이 경기지사이던 시절 김 씨의 수행비서였던 배모(전 도청 총무과 5급)씨에게서 김 씨의 사적 심부름을 지시받거나 법인카드로 음식 배달 등을 해 왔다고 주장했다.A씨는 올 2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김 씨에 대한 공익신고와 함께 공익신고자 보호신
암 환자들에게 맹물을 암 치료제라고 속여 판매, 수억 원을 받아 가로챈 무역업자와 대학교수가 기소돼 재판을 받게 됐다.인천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주민철)는 4일 말기 암 환자들에게 "양자역학에 따라 특정 에너지를 가미한 특수한 물, 일명 ‘양화수’"라고 맹물을 속여 판 혐의(사기)로 무역업자 A(64)씨를 구속 기소하고, 모 대학교 교수 B(59)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8∼11월 C씨 등 말기 암 환자 2명에게 맹물을 판매해 1억5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A씨는 2020년 3∼6월 또 다른 말기
쌍방울 그룹에 대한 수사기밀 유출 의혹을 감찰 중인 검찰이 쌍방울 본사를 압수수색했다.4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손진욱)는 지난 2일 쌍방울 그룹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형사1부는 쌍방울의 ‘수상한 자금 흐름’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의 수사자료가 외부에 유출된 정황을 확인하고 형사6부 소속 수사관 등을 상대로 감찰을 진행 중이다.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쌍방울 그룹이 수사기밀 유출에 개입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했다고 전해진다.현재 수사자료 유출 의혹을 받는 수사
자신의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3년 6월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한 안희정(58) 전 충남지사가 4일 경기도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안 전 지사는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고 이날 형기를 모두 마쳤다.상·하의 검은색 양복을 입고 여주교도소 정문을 나선 안 전 지사는 자신의 고향 친구 등과 함께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이후 출소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고개 숙여 인사를 한 안 전 지사는 정문 앞에 대기 중이던 승용차에 오른 뒤 자리를 떠났다.안 전 지사는 2018년 4월 피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A(42)씨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60대 장모도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4일 오전 0시 37분께 미추홀구 자신의 집에서 4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다.A씨의 60대 장모 C씨는 흉기에 찔려 심하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중이지만 중태에 빠진 상태라고 전해졌다.경찰은 A씨가 42세 남성에 키 168㎝, 안경을 가끔 착용하며 스포츠 머리에 곤색 반팔티, 곤색
인천지법 형사15단독 오한승 판사는 3일 단골 환자에게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현직 의사 A(51)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40시간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오 판사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환자 B(36·여)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과 함께 40시간 약물치료강의 수강 그리고 80시간 사회봉사를 명령했다.A씨는 2019년 8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한 의원에서 수면마취가 필요없는 미용 시술을 하며 B씨에게 39차례에 걸
양주시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3일 오전 2시 15분께 남방동의 한 도로에서 A씨가 몰던 차량이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경찰은 운전자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몸캠 피싱’과 ‘메신저 피싱’ 수법 등으로 피해자 500여 명에게서 약 44억5천만 원을 갈취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범죄)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컴퓨터 등 이용사기, 공갈,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원 129명을 검거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 중 총책 A씨 등 35명을 구속했다.이들은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엄마, 나 폰 깨져서 컴퓨터로 보내. 급하게 문화상품권 사야 돼", "엄마, 휴대전화 액정이 깨져서 수리 맡겼어. 수리비 청구하게 보내 준 링크 설치해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2일 처음 본 남성을 위협, 강제로 차에 태운 뒤 고의 추돌사고를 낸 혐의(강도상해)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1월 9일 오전 3시 30분께 경기도 부천시 한 주차장에서 처음 본 B(43)씨를 위협, 강제로 승용차에 태운 뒤 B씨의 차를 몰아 주차된 화물차로 돌진, 고의 추돌사고를 낸 혐의다.A씨는 당시 술에 취해 사건 발생 전 노래방 종업원과 비용 문제로 시비가 붙어 B씨를 해당 종업원으로 착각해 범행을 저질렀다.영문도 모른 채 사고를 당한 B씨는 어깨
인천지법 형사15단독 오한승 판사는 1일 동거하다가 헤어진 여성을 스토킹한 혐의(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A씨는 B씨와 동거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12월 26일께 헤어지자 이후 인천시 부평구 B씨의 집을 찾아가 욕설을 하며 현관문을 두드리는 등 스토킹한 혐의다.그는 인천지법으로부터 B씨 집 근처 100m 이내 접근 금지와 전화·이메일 송신 금지 처분을 받고도 2월 2일까지 B씨의 집을 4차례 찾아갔고, 539차례에 걸쳐 B씨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조사됐다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보행자를 들이받고 도주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하남경찰서는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40대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6시 10분께 하남시 덕풍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B씨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이후 300m가량을 가던 A씨는 또 다른 횡단보도에서 60대 C씨를 친 뒤 차량을 도로에 버린 채 달아났다."한 운전자가 사람을 치고 도망 갔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를 추적해 신장동의 한 노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