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수도권 지자체와 함께 코로나19 전담 병상을 차츰 줄인다.

인천시 코로나19 전담 병상은 지난 2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모두 1천289병상 중 299병상을 사용해 가동률은 23%다.

각 병상별 운영 현황은 일반환자 전담 보유병상 351병상 중 63병상(가동률 17.9%), 중증환자 전담 보유병상 358병상 중 70병상(가동률 19.6%), 준중환자 전담 보유병상 580병상 중 166병상(가동률 28.6%)이다.

코로나19 재택치료 체계가 자리를 잡으면서 인천시의 병상가동률은 한 달째 30% 안팎을 유지한다. 일평균 확진자도 8월에는 5천749명에서 9월 3천714명으로 줄었다. 수도권 코로나19 병상 가동률도 지난 25일 기준 서울시 37.9%, 경기도 21.9%로 여유있는 편이다.

시는 올해 질병관리청이 2년 만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해 ‘트윈데믹’이 예상되는 만큼 병상 축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다양한 감염병에 대응하려면 한정된 지역 의료 인력이나 병상, 의료자원을 효과 있게 운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는 전체 병상 중 일반환자 병상은 줄이고 중증 환자 위주로 병상을 운영하도록 중대본에 건의할 계획이다. 정확한 감축 규모는 중대본과 협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는 지역 의료협의체를 유지해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는 상황에 대비하고 지역 의료기관과 거버넌스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박병근 시민안전본부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전담 병상 가동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일반 외래환자들도 입원이 가능하도록 중대본에 요청하겠다"며 "독감과 코로나19가 같이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유행할 경우에 대비해 지역의료협의체를 계속 가동하겠다"고 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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