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업인의 대변자 구실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용인시의회 김영식(국힘, 양지·동부·원삼·백암) 의원의 각오다.
 

김 의원은 "용인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져 수변공원도 많고, 좋은 도시가 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사실"이라며 "하지만 도시 성장의 한 축인 농·축산업은 행정에서조차 뒷전"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 상태로는 농·축산업으로 먹고 살기 어렵다"며 "이들의 삶이 안정되도록 중간자 노릇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용인시에서 뒤쳐진 처인구 균형발전에도 힘을 쏟을 생각이다. 김 의원이 정계에 진출한 이유기도 하다.

김 의원은 "석성산에 올라 용인을 내려다 보니 한반도 지도가 떠올랐다"며 "기흥구는 남한, 처인구는 북한처럼 느껴졌는데 처인구 모습이 너무 초라했다"고 했다.

더구나 김 의원은 주민들이 고통스러워하는 처인구 교통망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용인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반도체클러스터 개발과도 연계된다.

김 의원은 "시에서 반도체 고속도로를 추진하지만 시기를 장담하기 어렵고, 국도17호선 확장만으로는 늘어나는 교통량을 감당하지 못한다"며 "반도체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도로망 확충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반도체클러스터 배후도시도 조성해야 한다는 견해도 내비쳤다.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으로 12만여 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데 이들이 먹고 자고 즐길 만한 인프라가 없으면 결국 안성과 평택 같은 다른 지역으로 다 빠져나가게 된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흥덕 지역을 예로 들며 "마땅한 소비처가 없으니 실제 부가가치 창출은 성남 분당에서 이뤄진다"며 "전철을 밟으면 안 된다"고 부연했다.

협의자조합과 연합비상대책위원회로 쪼개진 원삼지역 주민들이 원만하게 협의하도록 다리 구실도 할 생각이다.

김 의원은 "양쪽 의견이 상반된다기보다는 방향성이 다를 뿐"이라며 "양 쪽의 목소리를 모두 들어 합의점을 도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용인시는 생활권이나 경제·복지, 그 밖에 모든 분야에서 다른 도시에 견줘 월등하기 때문에 일등 도시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일하는 시의원이 돼 용인시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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