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권과 충청권을 포괄하는 중부권 최대 암센터인 단국대병원 암센터가 28일 진료를 개시한다. 정식 개원은 4월 말이다.

27일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암센터는 지하 2층·지상 8층, 250병상, 건축총면적 3만394㎡ 규모의 독립 병동으로 건립됐다. 건축비 670억 원, 장비 구축 170억 원 등 모두 840억 원이 투입됐다.

앞서 단국대병원은 1994년 충남 천안에 설립, 충청권과 평택·안성 등 경기남부권에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암센터는 ▶위장관센터(위암센터·대장암센터·복막암센터) ▶간·담도·췌장센터 ▶유방암센터 ▶폐암센터 ▶갑상선센터 ▶종양센터·혈액암센터 ▶비뇨암센터 ▶종합검진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등을 갖췄다.

또 간병인 없이 전문간호인력이 입원환자를 24시간 돌보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현재 진료진 외에 20여 명 이상의 암 치료 전문의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단국대병원은 ‘암환자 첫 방문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 환자 중심의 암 치료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진료·검사·수술·처치에 대한 치료계획이 당일 또는 이른 시일 내 결정돼 암환자의 심리적 부담을 줄인다.

암환자 중심의 대면 다학제 진료도 시행한다. 환자와 보호자는 여러 진료과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 전용 진료실에서 질환과 관련된 여러 진료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형태다.

아울러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검사를 통해 암을 정확히 진단,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맞춤형 치료를 시행한다.

이 일환으로 유방암·폐암·위암·대장암 등 고형암의 원인 유전자와 화학요법 감도(Chemosensitivity)를 조사할 ‘단국대병원 전용 암 패널(DKUH_SMT1)’을 개발했고, 실시간 4차원 영상추적이 가능한 초정밀 방사선 암치료기 ‘Versa HD’도 도입했다.

최고 사양의 CT와 MRI, PET-CT, SPECT-CT 등 감마카메라, 갑상샘암 치료 특수병실(옥소치료실) 등의 암 진단·치료 인프라도 갖췄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암센터는 통합 암 치료시스템을 제공해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인 점이 큰 특징"이라며 "경기남부권·충청권을 포함한 중부지역 암환자의 새로운 희망이 되도록 양질의 의료 제공과 새로운 병원문화를 펼쳐 보이겠다"고 했다.

용인=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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