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도의회 광교신청사./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청·도의회 광교신청사./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소통 창구이자 협치 기반이 될 ‘여야정 협의체’가 민선8기가 출범한 지 4개월여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24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여야정 협의체 구성·운영에 관한 사항에 합의하고, 25일 업무협약식을 열어 여야정 협의체의 본격 출범을 알릴 계획이다.

여야정 협의체는 도의회 여야의 협조가 필요한 도정 주요 현안과 예산편성, 쟁점 사항을 논의하는 기구로, 여야 동수의 도의회 구조에서 협치 기구 노릇을 한다.

협의체를 이끌 의장은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와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이 공동으로 맡는다.

당초 도의회 국민의힘이 직접 참여를 요구한 김동연 지사는 상·하반기 한 차례씩 열리는 정례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도의회 염종현 의장도 참여한다.

당연직 위원으로 도에서는 정책수석·정무수석·기획조정실장·소통협치국장이, 도의회에서는 여야 수석부대표·정책위원장·수석대변인·정무수석·기획수석이 참석한다.

분기별 1회 임시회를 열고 정책 현안이나 쟁점이 발생한다면 수시로 회의를 열기로 했다.

도·도의회는 여야정 협의체 실무기구도 운영해 실무기구를 중심으로 안건조정회의를 열어 임시회·정례회에서 다룰 안건을 사전에 조율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취임 직후인 지난 7월 4일 연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여야정 협의체’ 구성 의지를 표명했으나, 도의회 야당인 국민의힘과 갈등이 잦아지면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국민의힘 곽 대표의원은 "여야정 협의체에서 원활하게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고, 민주당 남 대표의원은 "의회가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기회로 협치 궤도에 진입하리라는 기대가 크다"고 했다.

염 의장도 "도의회 여야 동수 구조 속에 불거진 위기가 여야정 협의체 출범을 기회로 새로운 협치를 모색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남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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