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지난 11일 안양예술공원 내 예술작품을 따라 걷는 숲길 ‘예술 탐방로’를 개통했다.

안양예술공원은 관악산과 삼성산 사이의 숲과 2005년부터 시작된 APAP(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를 통해 설치된 야외 미술작품 등이 공존하는 공원으로 안양시 대표 명소로 꼽힌다.

‘예술 탐방로’는 기존 안양예술공원의 무장애(無障碍) 산책로인 나눔길을 이어 조성됐으며 전체 720m 구간 중 220m 구간이다.

또한 완만한 경사의 데크길과 안전난간, 핸드레일을 설치해 불편하지 않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됐다.

특히 기존 나눔길 종료 지점에 설치된 이승하 작가의 ‘정령의 숲’ 시리즈 조각상 16점을 활용, 작품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도록 설계해 자연과 예술이 주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이색 숲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령의 숲’은 깊은 산사에 놓인 불상을 모티브로 한 인물 조각상으로 시민들의 고단한 일상을 위로하는 작품이다.

‘예술 탐방로’ 상단에는 쉼터 공간도 마련돼 ‘정령의 숲’ 시리즈 16점을 풍경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시는 예술 탐방로와 나눔길의 무장애 산책로를 활용, 신체적 약자는 물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복지관광 해설 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들이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예술 탐방로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누구나 차별 없이 행복한 안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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