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노선도. /사진 = 인천시 제공
gtx-b 노선도. /사진 = 인천시 제공

정부가 인천지역을 오가는 핵심 광역교통망 중 하나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예정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2030년에는 GTX-B노선이 개통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4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민간투자대상사업 지정과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고시했다. 국토부는 오는 11월 1일 사업신청서를 제출받는 등 관련 일정을 진행해 올해 말께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고시는 GTX-B노선 전체 구간 중 국토부가 민간투자사업(BTO) 방식 추진을 결정한 ‘인천대입구역~용산역(40㎞)’과 ‘상봉역~마석역(23㎞)’ 등 2개 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인천대입구역~용산역 구간은 신설 구간, 상봉역~마석역 구간은 기존선 공용구간이다. 총 사업비는 3조8천421억 원이 투입되리라 추정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설명회를 통해 GTX-B노선 14개 정차역을 공개했다. 이 중 인천 구간은 인천대입구역, 인천시청역, 부평역이다. 특히 이번 사업신청서 작성 조건에는 ‘GTX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 선정 결과를 바탕으로 인천대입구역, 인천시청역, 부평역 환승센터와 본 사업 정거장 간 연계시설을 제안해 이용자 편의성을 제고하도록 명시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민간사업자의 사업 검토 과정에서 최대 3개까지 GTX-B노선 정차역을 제안하도록 한다는 점이다. 앞서 정부는 GTX-C노선에도 민자사업자의 수익 발생 등을 고려해 정차역 3개 신설을 허용했다. 정차역 신설이 논의될 경우 인천에서는 환승역인 주안역, 청학역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진다.

국토부는 앞으로 120일간의 제안서 평가 절차를 진행한 뒤 12월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특히 민간사업자를 통한 GTX-B노선 구상이 본격화되면서 실현가능한 역세권 개발사업과 부대사업 발굴도 병행할 예정이다.

GTX-B노선 공사 기간은 용지 보상과 시운전 일정을 포함해 착수일로부터 72개월이다.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되면 2030년에는 GTX-B노선 개통이 가능하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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