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북부 최다 인구를 자랑하는 남양주시가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주광덕 후보를 선택했다.

남양주시는 국회의원 3명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일 뿐더러 최근 인구가 급격히 유입되면서 국민의힘의 승리가 쉽게 점쳐지지 않는 지역이다.

시민들은 왕숙신도시, 양정역세권 개발, 각종 대규모 재개발사업 등이 산재한 지역 현실을 현명하게 풀어갈 ‘미래형 리더’를 염원했다. 그 결과, 남양주 출신으로 국회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확고한 정치적 철학을 증명한 인물, 지역 곳곳을 잘 알고 소통할 줄 아는 주 후보를 최적의 인물로 봤다.

주 후보는 이에 화답하듯 "남양주 슈퍼성장시대를 열겠다"며 시민의 기대에 부합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주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남양주시가 처한 현실에 개인적 견해는.

▶남양주시는 74만 인구가 사는 큰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교통 불편, 일자리와 주민편의시설 등 자족 기반 부족이라는 커다란 문제가 있다. 불합리한 중첩 규제가 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체계적이지 못한 개발계획이 지역 간 불균형을 초래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급속한 베드타운화와 지역 인재의 아웃소싱은 잠재적 위험요소다. 인구 100만을 앞둔 바로 지금이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 자족도시로 도약하려면 담대한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부자 도시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 성장 동력 제시와 이를 뒷받침할 규제 개혁, 중앙정부와의 협력이 함께 이뤄져야만 한다.

-시 현실에 걸맞은 공약을 많이 발표했다. 이 중 가장 소중한, 무슨 일이 있어도 현실화하겠다는 공약 세 가지는.

▶첫째, 남양주를 ‘첨단산업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한 경제 발전 공약이다. 세계 굴지의 반도체 대기업 유치, AI 기반 클라우드밸리 유치, 판교를 뛰어넘는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남양주 슈퍼성장시대를 열겠다. 

둘째, 사통팔달 남양주를 위한 광역교통 확충 공약이다. GTX-B 조기 추진과 D·E·F노선 추진, 8·9·6호선 연장 추진, 광역버스 노선 확대와 BRT 추진 등으로 어디로든 막힘 없이 오가는 남양주를 만들겠다.

셋째, 시민 삶의 질을 위한 필수생활시설, 그 중에서도 초대형 종합병원 유치 공약이다. 시민들께서 원하는 종합병원을 유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수요에 따른 복합편의시설을 유치해 미래형 복합의료타운을 조성하겠다.

-공약 중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세계 굴지의 반도체기업 유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

▶세계 굴지의 반도체 대기업 유치는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의 공약이었고, 당선 여부와 별개로 여전히 경기도 균형발전을 위해 중요한 과제로 남았다. 

반도체 대기업 유치를 위한 조건으로는 적절한 규모의 부지, 전력 공급, 고용을 위한 수도권 접근성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남양주시는 이 모든 면에서 경기북부 모든 도시 중 최고의 입지다. 명확한 청사진과 의지, 협상력을 바탕으로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근원적인 질문이다. 시민은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는가. 또 시장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여기는가.

▶시민 한 분, 한 분이 스승이고 어른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들께서는 각 분야와 지역에 관한 전문적 식견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녔다. 시장은 각종 숙원사업과 현안과제를 해결하는 데 진심을 담아 시민들과 소통하고, 의회·야당과 협치하면서 시민 행복과 남양주 발전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결정해야 한다. 

-인사 등 공직사회의 기본적 시스템이 무너졌다는 평가가 많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인사의 원칙과 기준을 세워야 한다. 공직사회와 시민사회가 공감하는 인사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 공직자들에게 자율과 책임을 부여하고 시민들을 위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열린행정, 적극행정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코로나19는 시민들에게 많은 상처를 남겼다. 따뜻한 위로의 말씀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혀 달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자 재산상 피해를 감수하고 일상의 자유를 포기하면서 정부와 남양주시의 요청에 적극 협력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선거공약 등 시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유능한 소통 시장이 되겠다. 시를 대한민국 중심 도시, 부자 도시로 만들겠다. 변함없는 성원과 참여를 당부드린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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