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꿈을 위해 ‘일과 직업세계에 필요한 학습’을 받고 예의 바른 학생으로 성장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성남테크노과학고등학교 권선재 교장의 다짐이다.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258번길 7에 위치한 성남테크노과학고는 1998년 3월 1일 성남공업고로 개교한 뒤 2009년 3월 1일 성남방송고로 교명을 변경했다. 2013년 7월 5일에는 학과를 개편했고, 2016년 3월 1일 성남테크노과학고로 교명을 바꿨다. 

 특히 2015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특성화고로 선택돼 많은 예산을 지원받으며 직업기초능력을 향상시키고 산업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인성교육에도 힘쓴다.

성남테크노과학고 자동화기계 학생들이 실습을 했다.
성남테크노과학고 자동화기계 학생들이 실습을 했다.

# 5개 학과

성남테크노과학고는 자동화기계과와 디지털전기전자과, 건축디자인과, 영상제작과, 정보보안과 등 총 5개 학과가 있다. 

자동화기계과는 대기업 취업률이 높은 학과로, 산학 일체형 교육과 취업맞춤반 기능 인재반을 운영 중이다. 기계 이론과 실습을 통해 CNC선반과 머시닝센터, 용접, 메이커스, 2·3D기계설비, 3D프린팅 등을 통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창의적인 기계 기술인으로 성장시킨다. 

자동화기계과가 사용하는 시설은 기계요소 설계실과 CNC선반실, 머시닝센터실, 전공심화동아리실, 테크노스페이스실이다. 

학생들이 주로 취업하는 분야는 기계 분야 공기업과 기술직 부사관, 생산 관련 대기업과 기타 모든 공업 분야 등이다.

디지털전기전자과는 가정의 전기와 조명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기술과 전기자동차 제어, 차세대 반도체 장비에 대한 교육활동을 바탕으로 실무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육성한다.

디지털전자전기과 학생들이 설비를 작동했다.
디지털전자전기과 학생들이 설비를 작동했다.

산업체 실무 경력이 있는 교사진의 지도 아래 4차 산업 핵심 기술인 사물인터넷을 이용해 직장에서 집의 상태를 보는 모니터링 기술과 차세대 반도체 장비, 전기자동차 등의 급격한 인력 증가에 대비한 미래 지향형 학과다.

시설은 자동제어기기제작실과 전기설비실, 전기기기실습실, 전기CAD실, 전기제어연구실, 전자CAD실, 전자회로실, PLC연구실 등이 있다. 

학생들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서울철도공사, 반도체 장비 제작업체, 기타 모든 전기·전자 분야에 취업 가능하다.

성남지역 유일의 건축디자인과는 창의적인 건축전문인재를 육성하고자 개설했다. 2·3D 실내디자인 제작과 건축CAD, 목공, 조형, 색채 교육과정을 통해 건축 설계와 인테리어 디자인, 시공 분야의 전문가를 육성한다.

해마다 지방대회와 전국대회 수상을 목표로 교육활동을 진행 중이며, 국가산업 발전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21세기 차세대 건축 전문인으로 육성시키고자 노력한다. 학생들의 주요 취업 분야는 건축설계사무소, 기술직 공무원, 가구 제작 회사 등이다. 

영상제작과는 프로그램 기획과 연출, 촬영, 편집, 조명, 방송 송출, 연기, 크리에이터 등의 이론과 체계적인 실습 과정을 거쳐 번뜩이는 감각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다. 전문적인 교사의 교육을 통해 영상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비롯해 영상의 역사, 문화와 다른 요소들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정보보안과 학생이 수업을 받고 있다.
정보보안과 학생이 수업을 받고 있다.

연기실습실과 크리에이터실, 촬영조명실, 종합스튜디오실, 영상그래픽실, 영화콘텐츠제작 실습실, 광고콘텐츠제작 실습실, 전공심화동아리실 등을 사용한다. 

주로 방송국과 광고제작사, 영상프로덕션, 기업체 홍보실 등에 취업 가능하며 촬영과 편집, 영상그래픽 분야의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로도 활동한다.

화이트 해커 양성이 목적인 정보보안과는 2019년 신설된 학과로, 최신 설비와 해킹 위주의 기자재로 구축됐다. 정부부처가 지원하는 화이트 해커 양성 지원사업(사이버가디언즈)에 3년 연속 선정돼 현업의 화이트 해커에게 수업을 받는다.

학생들은 정보 보호와 보안 분야, 공기업과 대기업, 기타 모든 공업 분야에 취업 가능하다.

# 대회도 휩쓸고, 취업도 휩쓴다

성남테크노과학고는 지난해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 실적을 거뒀다. 제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목공 직종 금메달과 장려상, 사이버보안 직종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경기도기능경기대회에서는 용접, 목공, 사이버보안(이상 금 1·은 1개), 전기제어, 영상콘텐츠제작(이상 동 1개) 직종에서 수상했다. 

영상제작과 학생들이 직접 영상 제작을 위해 촬영하고 있는 모습.
영상제작과 학생들이 직접 영상 제작을 위해 촬영하고 있는 모습.

전국네트워킹 경진대회에서는 금상과 동상, 장려상을 휩쓸었고 중소기업 바로알리기 아이디어 공모전 영상 부문에서도 기업은행장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제6회 커피 29초 영화제 공모전 청소년부 대상, 제1회 한글사랑 나라사랑 사용자제작물 고등부 버금상, 제7회 신한 29초 영화제 공모전 청소년부 최우수상, 제38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제과제빵 은메달 등을 획득했다.

이 같은 수상 실적 덕에 성남테크노과학고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취업률이 상승곡선을 그린다. 

2018년 취업률 19.1%를 달성한 뒤 2019년 26.5%, 2020년 29%, 지난해 37.9%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2019∼2021년도에 돋보이는 우수 취업 성과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전자, 삼성SDI, 경기도 지방직 공무원, 육군 부사관 등이다.

# 독창적인 교육·체험활동

성남테크노과학고는 취업맞춤반과 1팀 1기업 프로젝트, 중소기업 이해 연수, 산업체 현장체험학습, 취업정보센터 운영 등 5가지 특색 교육활동을 진행한다. 

취업맞춤반은 일반적인 현장실습을 통한 취업과 달리 취업 희망 기업의 실무를 현장실습과 취업 전 120시간의 맞춤 교육을 통해 배우고 익혀 취업 초기 기업의 실무에 바로 적응하고 수행하는 역량을 키우는 교육이다. 

1팀 1기업 프로젝트는 학생과 교사, 기업현장 전문가가 한 팀을 이뤄 협약이 체결된 기업의 실무 관련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학교의 기본 직무 능력을 바탕으로 기업현장 전문가의 지도 하에 기업의 실무를 익힘으로써 추후 관련 분야로 취업했을 때 큰 도움이 된다. 성남테크노과학고는 매년 학과별로 1개 이상, 5개의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성남테크노과학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표지모델 촬영을 했다.
성남테크노과학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표지모델 촬영을 했다.

중소기업 이해 연수는 학생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오해와 인식을 개선하고, 학교 인근에 분포된 우수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을 장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산업체 현장체험학습은 1∼2학년 학생들의 산업체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취업 의지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취업정보센터는 취업전문교사와 성남시청에서 파견된 직업상담사가 상주해 취업 희망 학생들을 비롯해 졸업생까지 상담한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지도, 면접 지도, 우량 기업 발굴, 기업 정보 제공 등 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모든 내용을 지원하는 곳이다. 

이 밖에도 지역 내외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징검다리 진로체험 거점 교실’, ‘직업계고 학과 체험’, 중학교 동아리와 양해각서 체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권선재 교장 인터뷰

 권선재 성남테크노과학고 교장은 공업계 고등학교에서 오랜 기간 몸담았다.

 1990년 3월 적성종합고 정보처리과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한 권 교장은 양영공업고와 청평공업고, 팔달공업고, 수원하이텍고 등 공업계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2012년 9월 용인신촌중 교감으로 부임했다. 2019년 9월 1일부터 성남테크노과학고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권 교장이 꿈꾸는 ‘성남테크노과학고’는 두 가지 모습이다.

 그는 "성남테크노과학고 하면 가장 먼저 ‘학생들이 원하는 바를 적극적으로 이뤄 주는 학교’, ‘취업뿐만 아니라 대학 진학까지 모두 가능한 학교’라고 인식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권 교장은 내년 성남테크노과학고에 진학 예정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도 한마디 남겼다.

 "학교의 모든 교사와 학부모는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고 행복한 직업인으로 살아가기를 희망합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위해 ‘일과 직업세계에 필요한 학습’을 받고 예의 바른 학생으로 성장하도록 교육공동체와 교육가족, 교직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사진=<성남테크노과학고 제공>

※ ‘학생이 행복한 경기교육’은 경기도교육청과 기호일보가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섹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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