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최근 익명의 60대 남성으로부터 돼지저금통과 동전이 들어있는 복주머니를 기부받았다. 이 남성은 이날 효성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44만 원가량이 담긴 돼지저금통과 복주머니를 센터 직원에게 전달했다.
그는 기부금에 대해 "지난달에 작고한 어머니께서 생전에 조금씩 모아 둔 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께서는 살아계실 때 돈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싶다고 말씀하셨다"며 "큰 액수는 아니나 어머니가 남기신 말씀대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쓰였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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