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영흥·자월도 80㎞ 거리 드론 물품배송 국내 최장거리 비행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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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영흥·자월도 80㎞ 거리 드론 물품배송 국내 최장거리 비행 ‘위업’
  • 이창호 기자
  • 승인 2020.11.26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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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륙에서 바다를 건너 섬지역까지 드론으로 물자를 배송할 수 있게 됐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와 함께 ‘군집비행 기술 기반 수직이착륙 드론(VTOL) 물품 배송 실증’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파블로항공(대표 김영준)은 지난 21일 VTOL 드론 2대를 이용해 섬지역에 필요한 의약품 등을 싣고 인천신항 관리부두에서 영흥도, 자월도까지 총 80.6㎞를 1시간 20분가량 선회 비행해 물품 배송을 실증했다. 특히 이날은 강한 바람이 부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국내 최장거리 비행에 성공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실증은 지자체 최초로 추진한 물류로봇 특화육성 지원 과제 중 하나로, 자체 개발한 웹 기반 관제시스템에 LTE, 위성통신, RF무선통신 등 3가지 통신기술을 적용해 2대 드론을 동시에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안전하게 진행했다. 해당 과제에는 주관기업인 ㈜파블로항공과 수요처인 ㈜제양항공해운이, 협력기관으로는 인천항만공사(IPA)가 함께 참여했다.

시는 공항, 항만, 산업단지 등 인천이 가진 물류 인프라 강점을 살려 로봇 특화 분야로 드론 등 물류로봇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최근 로봇은 4차 산업혁명 신기술(AI, IoT, 5G 등)과 접목되면서 스마트화가 비약적으로 진전되고 있다. 이 중 물류로봇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유망한 로봇 분야로 손꼽히고 있다. 정부도 물류로봇을 4대 집중 육성 서비스 로봇 분야로 선정해 R&D 지원 및 보급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수요에 맞춘 다양한 물류로봇 실증 사업화 과제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재 조성하고 있는 인천 로봇랜드 내 물류로봇 시험인증 장비 및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통해 인천이 물류로봇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설립한 ㈜파블로항공은 연수구 송도동에 있으며, 군집비행 기술 기반 관제시스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300대 규모의 군집 드론 아트쇼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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