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도관구역 재개발 추진 15년 만에 ‘결실’
상태바
인천 전도관구역 재개발 추진 15년 만에 ‘결실’
미추홀구 관리처분계획 인가… 6만9000여㎡에 아파트 1705가구 건설
대림산업이 임대사업·시공 맡아… 내년 1월부터 이주~철거 작업 추진
  • 김종국 기자
  • 승인 2020.11.24
  • 7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달동네 꼭대기에 있는 전도관구역이 재개발정비사업 추진 15년 만에 본격적인 이주와 철거를 시작한다.

23일 전도관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에 따르면 최근 미추홀구는 숭의동 109-119 일원 6만9천여㎡ 터에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 동, 총 1천705가구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이 구역의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

주민들의 재산처분과 분배계획 등이 담긴 관리처분계획은 재개발 행정절차의 사실상 마지막 단계로, 인가를 받으면 지역주민의 이주가 시작된다.

천부교 창시자인 박태선 장로가 1956∼1957년께 세운 전도관 건물(지상 3층, 1천여㎡)이 우뚝 솟아 있는 이 구역은 2008년부터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재개발사업이 추진됐다가 부동산시장 침체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하지만 2017년 정부가 추진하는 뉴스테이(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이 적용되면서 새로운 활로를 찾았다.

임대사업과 시공은 대림산업(삼호)이 맡았으며 총 사업비는 2천643억 원 규모다. 전체 1천705가구 중 분양 및 공공임대 1천619가구, 임대전용 86가구, 상가는 48호로 구성된다.

앞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이주비 및 사업비 대출 심사, 보증서 발급 절차 등이 남았으며 이주는 겨울철 날씨를 감안해 내년 1월 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구역 인근에는 경인전철 1호선 도원역이 위치해 있고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해 체육시설과 대형 마트 등을 갖추고 있다.

정찬근 조합장은 "50년간 이곳에 살면서 낙후한 동네의 재개발이 반드시 필요해 15년간 사업을 이끌어 왔다"며 "중요한 일들을 마치고 나니 건강이 좀 좋지 않지만 이주와 착공까지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기호일보, KIHOILBO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