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시민의 노래' 곡 새롭게 작곡…일제 잔재 논란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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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안양시민의 노래' 곡 새롭게 작곡…일제 잔재 논란 청산
  • 이정탁 기자
  • 승인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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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민의 노래’가 일제를 청산하며 새 탄생했다.

안양시는 4일 안양시민의 노래 작곡 공모전에서 1등으로 선정된 안예림 작곡가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새롭게 작곡된 안양시민의 노래는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우면서도 부드러운 멜로디가 특징으로 꼽힌다. 기존의 곡은 진군가를 떠올리는 듯한 분위기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안양시민의 노래는 안양이 시로 승격하던 해인 1974년 5월 7일 제작·발표됐다. 안양 출신 시인인 김대규(1942∼2018)선생이 가사를 쓰고, 작곡가 김동진(1913∼2009)이 곡을 붙였다.

하지만 김동진이 2008년 민족문제연구소가 펴낸 친일인명사전(음악 부문)에 이름을 올려 친일 작가였음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었던 지난해부터 역사 바로 세우기의 일환으로 사용을 중지해 왔다. 올해 들어 가사는 그대로 두고 작곡에 대해서만 전국 단위로 공모했다. 총 129곡이 응모한 가운데 두 차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택된 3곡 중 한 곡이 1등을 차지했다.

수상한 안예림 작곡가는 음악심리치료사이자 서울 마포마을합창단 지휘자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새로 작곡된 안양시민의 노래 공식 발표 자리를 올해 안에 마련할 방침이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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