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경제] 수자원공사, 지난 5년 홍수경보시스템 고장 106건 ‘제기능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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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경제] 수자원공사, 지난 5년 홍수경보시스템 고장 106건 ‘제기능 상실’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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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장기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액이 1조300억 원으로 역대 다섯 번째 재산피해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 중인 댐 홍수경보시스템이 침수로 물에 잠겨 제 기능을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김성원(국민의힘·동두천,연천)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받은 ‘댐 홍수경보시스템 고장 현황’에 따르면, 현재 댐 홍수경보시스템은 전국 37개 댐에 총 210개소 설치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홍수경보시스템 고장 건수는 총 106건이었다. 

홍수경보시스템 고장건수는 연도별로 2016년 18건, 2017년 22건, 2018년 27건, 2019년 34건이 특히 올해는 상반기에만 5건의 고장이 발생했다. 댐별로 보면 최근 5년여간 군남댐의 고장이 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탄강댐 11건, 주암댐 10건, 군위댐 9건, 섬진강댐 7건, 영천댐 6건 등 순이다. 

특히 올해 기록적인 폭우를 기록한 8월 집중 호우 때 군남댐, 합천댐, 용담댐 3곳이 침수로 인해 고장난 것으로 확인됐다. 집중호우나 홍수 때 홍수경보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대형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던 홍수경보시스템 고장으로 북한의 황강댐 무단방류를 사전에 대응하지 못해 야영객 6명이 목숨을 잃은 적이 있었다.

고장 원인으로는 통신장애가 1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충전기 고장 16건, VPN 모뎀고장 13건, 중앙제어처리장치(MPU) 카드 고장 11건 ,위성안테나고장 8건 등 순이었다. 

김 의원은 "홍수경보시스템의 고장은 엄청난 인명, 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홍수경보시스템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과 홍수 때 침수로 인한 고장이 없도록 증고설치하고 상시 관리체계를 활성화해 방재시스템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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