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필요성 커지는 학교 현장 인천 교육복지사 배치 22%뿐
상태바
돌봄 필요성 커지는 학교 현장 인천 교육복지사 배치 22%뿐
국회 교육위, 교육청 국정 감사 초등생 라면 화재 사고 등 질타
기간제 교사 ‘n번방’ 연루 관련 교원 성비위 미흡 대처 도마 위
  • 박승준 기자
  • 승인 2020.10.16
  • 19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도성훈 교육감이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교육청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참석해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인천시교육청 제공>
15일 도성훈 교육감이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교육청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참석해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인천시교육청 제공>

라면을 끓이다 화재사고를 당한 초등학생 형제와 관련해 인천시교육청의 돌봄정책이 국정감사에서 질타를 받았다.

15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인천·경기·서울교육청 국정감사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재난안전사고 대응 등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교육환경에 대한 다양한 질의가 오갔다.

국민의힘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의원은 라면을 끓이다 화재사고를 당한 초등학생 형제 사건을 코로나 시대에 발생한 비극이라고 표현한 후 도성훈 교육감에게 시교육청 차원의 돌봄정책 강화를 주문했다.

배 의원은 "인천지역 510개 학교 중 114곳에만 교육복지사가 있다"며 "한부모가정 등 돌봄 취약계층 학생들을 챙기는 교육복지사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시와 비교하면서 "인구가 적은 대구보다 19명이 적다"며 "확대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현재 12명의 교육복지사를 채용 중에 있으며 추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인천의 기간제 교사가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연루되는 등 교원의 성비위 문제에 대한 미흡한 대처도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이탄희(용인정)의원은 교육부와 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시도별 텔레그램 성착취방 가담교사 현황 자료’를 근거로 인천·충남·강원에서 4명의 교사가 텔레그램 성착취방에 연루돼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의 한 초교 기간제 교사는 가상화폐를 지불하고 텔레그램 ‘박사방’에 입장해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소지했으며, 수사 개시 통보 직전 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해당 기간제 교사는 수사 개시 통보 직전 퇴직해 법적으로 다른 학교에 기간제 교사로 임용될 수 있다"며 "이 교사가 기존에 담임했던 학급도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인천의 한 고교 교사가 버스 안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지만 감봉 3개월에 그친 사례와 성착취물을 내려받아 인터넷에 배포했지만 구두 경고 수준인 견책 처분한 사례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도 교육감은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고 본다"며 짧게 답변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기호일보, KIHOILBO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