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임기 여성 최대 15% 발병 위험 생리 불순·골반 통증 지속되면 산부인과서 내진 받아야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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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 여성 최대 15% 발병 위험 생리 불순·골반 통증 지속되면 산부인과서 내진 받아야 ‘안심’
자궁내막증
  • 기호일보
  • 승인 2020.10.07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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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우 나사렛국제병원 산부인과  과장
최현우 나사렛국제병원 산부인과 과장

유명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모 요리연구가는 최근 영상 플랫폼을 통해 ‘자궁내막증’을 앓고 있다고 밝혀 같은 증상을 겪고 있는 여성들의 문의가 많이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자궁내막증 환자는 2017년 11만1천214명에서 2019년 13만5천107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에 존재하는 질환으로, 가임기 여성의 10~15%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다.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의 결함’, 월경 시 생리혈이 질을 통해 배출되지 못하고 난관을 통해 복강 내로 들어가서 자라며 발생하는 ‘월경혈의 역류’, ‘유전적 요인’ 등으로 일촌 여자 가족 중 자궁내막증이 있을 경우 발생의 위험도가 약 7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들은 주로 반복적인 골반 통증, 생리 불순, 성관계 시의 성교통, 생리통이 생기거나 예전보다 심해짐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한 경우 골반에 심한 유착을 만들어 불임을 유발하기도 하고, 자궁내막종(혹)을 만들어 난소나 난소의 일부를 절제하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재발률이 높으며, 계속 진행하는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자궁내막증을 진단하기 위해서 산부인과 내진이 꼭 필요한 경우가 많다. 위치와 침범된 장기, 진행 정도에 따라 여러 가지 다양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검사 방법으로는 질식 초음파검사, 자기공명영상(MRI), 혈액검사, 복강경 수술 검사 등이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복강경을 통해 확진을 받게 된다.

자궁내막증이 확진되면 증상, 질환의 정도, 검사 소견, 환자의 연령 및 임신을 원하는지 등을 환자와 상의한 후 치료법을 결정한다. 

치료 방법으로는 내과적 또는 수술적 치료가 있다. 내과적인 치료 방법은 호르몬 약제를 사용해 자궁내막의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생리의 양과 생리통을 줄여 주는 방법이다. 그러나 영상검사를 봤을 때 종괴가 형성된 경우, 빈혈과 생리통이 심해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경우, 내과적인 약물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해당 병변을 복강경 내시경 등 수술적인 방법으로 제거한다. 최근에는 일반 복강경 수술보다 흉터와 통증이 적고 빠른 회복이 가능한 단일공 복강경 수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수술적인 치료가 끝난 후에도 폐경 전까지는 자궁내막증의 재발이 가능하기에 수술 후 호르몬제의 적극적인 사용으로 재발을 억제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나사렛국제병원 산부인과 최현우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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