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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청소년들의 생명사랑 캠페인에 지역 내 대학생 형·언니들이 조력자로 나선다.

 인천생명의 전화와 기호일보 주최로 오는 18일 문학경기장 일원에서 열리는 ‘2015 생명사랑 밤길 걷기’ 행사에 인천대·인하대·가천대 재학생들로 구성된 103명의 서포터스가 출동한다. 생명사랑 캠페인은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 인천지역은 ‘해질녘에서 동틀 때까지’를 주제로 오후 7시께 문학경기장을 출발해 이튿날 새벽 돌아오는 밤샘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걷기 행사는 인천지역 중·고고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참가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학교 추천으로 10여 명의 친구들이 모여 참가 신청을 마친 고고생부터 담임 교사 및 부모의 손을 잡고 참가를 희망한 중학생까지 10대 청소년들의 흥미를 이끌고 있다.

 주최 측은 밤새워 길을 걷는 행사 특성을 고려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자원봉사자 50여 명을 문학경기장 행사장 및 걷기 코스 곳곳에 배치해 혹시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103명의 대학생 서포터스는 청소년들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걸으며 안전요원 역할을 담당한다. 의료분야에 특화된 가천대 학생들이 비상약품 등을 소지하고 의료지원을 펼치고, 인천·인하대 학생들은 각종 프로그램 진행을 지원한다.

 무엇보다 이들 대학생 서포터스는 청소년과 함께 걷는 행사를 통해 짧은 시간이나마 인생의 멘토 역할을 자청했다. 중·고교 재학시절에 누구나 한 번쯤은 앓았던 성장통을 대학생이 된 입장에서 청소년과 나눈다.

서포터스 정수민(인하대)씨는 "취업에 쫓겨 바쁜 대학생활 중에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길을 택한 친구가 있었다"며 "생명존중에 대한 깊은 자기반성 끝에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서포터스에 자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이 겪는 고민을 같은 눈높이에서 공감하고, 나의 경험을 들려 주겠다"고 다짐했다.

 이광섭 인천생명의 전화 이사장은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걷도록 도와주는 거슬 물론 참가자 스스로가 생명을 존중하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의 서포터스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인성 기자 is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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