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꼬마 `베베'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로 마법의 펜던트를 받는다.

마법의 펜던트를 돌려보니, 베베의 눈앞에 커다란 머그잔이 나타난다. 머그잔이 베베를 데려간 곳은 몸이 꽁꽁 얼어붙을 정도로 추운 북극.
 
북극에서 처음으로 만난 생명체는 낚시를 하고 있는 곰 `빼꼼'. 외모는 무섭게 보이지만, 실상 `빼꼼'이 하는 짓은 여간 우스꽝스런 것이 아니다.

설원에는 엉뚱한 곰 빼꼼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한눈에 멋진 신사라는 것을 알 수 있는 펭귄 `꽁꽁'이와 멋 부리기 좋아하는 도도한 펭귄녀 `도도'가 있었던 것. 그런데 이들의 관계가 뭔가 묘하다.

낯선 곳에 떨어진 `베베'는 집에 가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법의 머그잔을 불러오는 펜던트를 손에 넣어야만 한다. 하지만 펜던트는 빼꼼과 꽁꽁, 도도를 엉뚱한 곳으로 데려가기만 하는 등 좌충우돌 모험이 시작된다.

애니메이션은 남녀노소는 물론, 국가를 불문한 세계 공통어. 어린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력과 웃음을, 어른들에게는 순수한 동심을 안겨주는 애니메이션은 세대와 국경을 넘어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많은 한국 영화들이 세계 시장을 놀라게 했지만, 애니메이션은 좀처럼 집중을 받지 못해왔다. 하지만 `빼꼼'은 TV시리즈부터 장편까지 세계 각국의 언론들의 집중을 받으며 최고의 한국 애니메이션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기발한 상상력과 독창성으로 똘똘 뭉친 `빼꼼의 머그잔 여행'은 그 위력을 전 세계에 떨치는 등 한국 애니메이션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100% 한국 기술을 자랑하는 매끈하고 아름다운 색채의 3D 영상과 귀여운 캐릭터들은 많은 이들을 작품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세계 각지에 수출하며 많은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은 TV시리즈에 이어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져 많은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빼꼼'의 장편 애니메이션 `빼꼼의 머그잔 여행'은 프랑스와 독일 등에서 각종 상들을 휩쓸기도 했다. 전체 관람가로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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