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축구부 소개

인천시민 축구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FC는 인천축구와 프로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천시립대학인 인천대학교의 축구가 발전해야 축구를 열망하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 인천대가 지난 2003년 12월 인천대 출신인 구상범 감독의 영입과 지난해 12월 축구부 후원회 발족 등으로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달게 됐다.

지난 1981년 창단한 인천대 축구부는 그 동안 국내대회 6번, 국제대회 2번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저력의 팀으로 명성을 날리다 최근 4년간 이렇다 할 전적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구상범 감독의 영입으로 옛 명성을 찾기 위해 피나는 훈련과 학교의 후원으로 서서히 도약의 발판을 닦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경남 남해에서 벌어진 `험멜코리아배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건국대를 만나 대접전 끝에 1-2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 대회 준우승은 올 시즌 인천대 축구부의 진로를 한층 밝게 해 준 대회로 우승보다 값진 것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한 시즌 대학축구열전은 전국체전을 제외한 순수 대학축구팀이 참가하는 대회는 춘·추계전국대학축구연맹전을 비롯해 험멜코리아배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전국대학축구선수권대회, 대통령배전국대학축구대회, FA컵대회(프로팀과 실업팀, 대학팀 등이 함께 참가하는 대회) 등 총 6개 대회가 치러진다.

여기에 인천대의 올해 목표는 2개 대회 이상 석권을 목표로 구상범 감독의 철저한 훈련스케줄 아래 선수들은 강도 높은 해외전지훈련과 동계훈련을 구슬땀과 함께 소화해 내고 있다.

현재 인천대 축구부는 다음 달에 벌어지는 올 시즌 첫 대회인 FA컵 대회 4강을 목표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체력 및 조직력 강화훈련에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피땀을 흘리고 있다.

▶재도약과 후원회 필요충분조건

   
 
   
 

지난 2001년 전국체전 대학부 우승 이후 지금까지 우승의 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인천대 축구부는 현재 굶주린 사자처럼 우승에 목말라 있다.

이런 사자들에게 먹이감을 제공해 주고 있는 것이 바로 지난해 12월 창단한 인천대축구부 후원회(이하 후원회)이다.

신호수(인천대 체육진흥부장) 후원회장과 20여 명의 임원으로 구성된 후원회는 축구부의 훈련비 및 대회출전비 지원을 비롯해 초·중·고 축구 인재 발굴을 목적으로 한 `인천대총장배 초·중·고등학교 선수권대회’ 및 생활체육동호인 클럽대회 개최, 학교축구와 프로팀간의 공동체 구축 등을 목적으로 발족됐다.

▲ 신호수 인천대축구부 후원회장
신호수 회장은 “인천대가 국립대 전환으로 인한 예산부족으로 인천대 체육부의 소외를 사전에 막기 위해 총장 이하 여러 관계자들의 의견을 모아 후원회를 만들었다”며 “축구부를 시작으로 배드민턴, 테니스 등 모든 체육부 후원회를 창설해 인천대 체육활성화에 앞장 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인천시와 인천유나이티드FC로부터 2천만 원 상당의 축구용품 후원을 약속 받았다는 그는 “우리 축구부는 후원회의 힘을 등에 업고 편안하게 훈련에 임해 좋은 성적으로 인천시민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인천대 체육부 감독들이 계약직으로 팀을 맡고 있는데 이들 감독들이 안정적으로 본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학교당국이나 인천시에서 정식 직원화로 대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줬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 구상범 인천대학교 축구부 감독
▶구상범 감독 인터뷰

“지금은 다음 달에 있을 FA컵을 준비하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최대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는 이번 대회를 올 시즌 전초전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천대 축구 창단 멤버로 80~90년대 축구스타로 명성을 날리며 지난 2003년 12월 모교축구부의 지휘봉을 잡은 인천대 축구부 구상범(43) 감독은 이렇게 올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구 감독은 지난 1986년 인천대를 졸업한 후 그해 럭키금성에 입단해 10여 년간 프로팀 대우와 포항제철에서 활약했다.

특히 그는 86년부터 94년까지 연속 3회 월드컵 출전과 86아시안게임 및 88서울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해 이미 많은 축구팬들에게 낯익은 인물이다.

이렇게 화려한 축구인생을 살아 온 그가 모교인 인천대 축구부를 전국 최강에 올려놓기 위해 “지난 3년간 체력을 바탕으로 프로축구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개인능력 보강, 개인기의 남미축구에 빠른 패스를 가미한 축구를 준비해 왔다”며 “이제 그 기량을 보일 때”라며 올 시즌 각오가 남달랐다.

그는 “우리는 개인플레이가 없고, 선수와 감독이 한뜻이 돼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돌아간다는 것이 가장 큰 자랑거리”며 “단 선수들이 착해서 그런지 플레이를 할 때 독종처럼 악한 것이 좀 부족하다”며 팀의 장·단점을 평했다.

또한 그는 “지난 1990년 남북축구교류전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을 때가 축구를 한 후 가장 가슴이 설레지만 고등학교 시절 골수염으로 다리를 수술하고 다시 축구를 하면 다리를 절단할 수 있는 의사의 말을 들었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며 그 동안의 축구인생을 회고했다.

중국 전지훈련 때 전술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보강한 그는 “우승의 맛을 보지 못한 지가 꽤 오래된 것 같은데 작년 전국대회 준우승이 이어 올해는 우승으로 인천대 축구부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구 감독은 “최근 인천대가 국립대 전환 등으로 학교행정이 어려운 줄 알지만 그 동안 보여왔던 축구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계속 이어줬으면 좋겠다”고 학교에 부탁했다.

▲ 백종환 인천대학교 축구부 주장
▶주장 백종환 선수 인터뷰

“지난 3년간 많은 대회에 참가했지만 우승을 못해 가슴이 많이 아팠는데 이제 마지막 대학 시절 팀 주장으로 올해는 꼭 우승을 해 개인적인 영광과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학년 때부터 능력을 인정받고 선배들을 제치고 많은 경기에 출전하면서도 항상 겸손하고 리더의 자질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인천대 축구부 주장 백종환(4년) 선수.

올해 6개 대학리그 모두 휩쓸고 싶다는 백 선수는 “1년 중 가장 중요한 달이 한 해를 시작하는 1월이 듯이 모든 종목의 대회도 처음 시작하는 첫 대회가 가장 중요하다”며 “다음 달에 열리는 올 첫 대회인 FA컵을 위해 모든 선수들이 이를 악물고 있다”며 각오를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리 팀은 선수 개개인이 생각하는 플레이를 펼치는 팀으로 조직력을 바탕으로 패스가 강해 그 많은 대학팀과 프로팀이 두려워하는 상대”라며 팀을 소개했다.

올 시즌 6개 대회 중 3개 대회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는 그는 “겨울철 맨 땅에서 연습을 많이 해 부상선수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어려운 점인 반면에 선수와 감독들이 같은 생각·마음·행동을 하기 때문에 올해 목표달성은 충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 동안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까지 우승을 해봤다는 그는 “대학에서 아직 우승을 못해 가슴 한 쪽이 쓰리다”며 “올해는 그 모든 것을 떨쳐버릴 수 있도록 선수들과 손을 잡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그간 인천대 축구부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의 기대에 부흥을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올해는 그 과오를 우승으로 보답하겠으니 예전처럼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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