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코레아니쿠스 = 진중권 지음.

한국인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하비투스(habitus, 습속)적 관점에서 들여다본다.

 
저자가 말하는 호모 코레아니쿠스는 근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급변하는 사회에서 살아온 한국인의 자화상을 일컫는 말이다. 그는 압축 성장으로 인해 한국인의 몸 속에는 전근대와 근대, 탈근대가 동시에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수직적 예법과 가부장적 생활을 받아들이면서도 `개똥녀'사건처럼 카메라폰으로 무장한 시민들 사이에서 `유비쿼터스적 감시'까지 벌어진다는 것.
 
빨리빨리, 짝퉁, 명품, 황우석, 된장녀, 회사인, 군대, 디지털 등 우리 사회를 반영하는 키워드를 이용해 한국인의 모습과 변화상을 저자 특유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입담으로 풀어나간다. 웅진지식하우스. 304쪽. 1만3천 원.
 

   
 
   
 
▶재일코리안 3색의 경계를 넘어 = 신명직 지음.
 
구마모토가쿠엔 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7년째 일본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저자가 일본 사회 내 재일코리안의 정체성에 대한 분석과 성찰을 담았다.

 
저자는 재일코리안에 대한 성찰은 곧 이들에게 주어진 3가지 경계에 관한 성찰이라고 말한다. 재일코리안과 남·북의 경계, 일본인과의 경계, 내부사회 또는 정주자와의 경계가 그것이다. 책은 견고한 경계를 허물기 위한 여러 변화의 움직임을 소개하면서 `경계 넘기'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고즈윈. 200쪽. 1만 원.
 

   
 
   
 
▶프로들의 상상력 노트 = 장상용 지음.

탁월한 상상력으로 성공한 사회 각계의 전문가들을 인터뷰해 그들의 상상력 개발 노하우를 엮은 자기계발서.

브라보콘을 리뉴얼해 60%의 매출신장을 이룬 해태제과 정덕현 SPU 팀장, 싸이월드 미니룸을 만든 박지연 서비스혁신 그룹장, 영화 `음란서생'을 만든 김대우 감독 등이 어떻게 상상력을 키우고 이를 커리어에 적용하는지 상세히 소개했다. 해냄. 268쪽. 1만 원.
 

   
 
   
 
▶영원과 사랑의 대화 = 김형석 지음.

연세대 명예 철학교수인 저자가 1960년대 베스트셀러인 수상집을 재출간했다.

전체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6장까지는 초판의 내용을 거의 그대로 실었고 7장에는 최근의 정치, 사회적 이슈에 대한 새 글을 담았다. 특히 마지막 글 `우리는 어떤 지도자를 기대하고 있는가'에서는 참여정부의 교육, 인사 분야에 대해 강도높은 비판을 하고 있다. 한우리북스. 360쪽. 1만2천 원.
 

   
 
   
 
▶이숙영의 맛있는 대화법 = 이숙영 지음.

20년간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저자가 방송활동을 통해 깨달은 대화 노하우와 방송 현장에서 만난 유명 인사들의 특별한 대화법을 담은 책.

귀 기울이기, 목소리 다듬기, 대화의 분위기 조율하기, 대화를 성공으로 이끌기, 대화로 상대방 사로잡기 등 5가지 대화 비법을 소개한다. 스마트비즈니스. 240쪽. 1만1천 원.
 

   
 
   
 
▶르포 한국의 부촌 = 장용동 등 지음.

`전통 부촌 1번지' 서울 성북동을 비롯해 장충동, 서초동, 압구정동, 타워팰리스, 분당 서현동 등 수도권 부자 동네 22곳을 해부하고 있다.

선택된 지역의 풍수지리적 평가에서부터 내력,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유력 인사, 부동산 가치, 향후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랜덤하우스. 225쪽. 1만2천 원.
 

   
 
   
 
▶라이벌 리더십 = 차동옥 등 지음.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유비와 조조, 일본 야구의 명장 나가시마 시게오와 오 사다하루, 잭 웰치와 3M의 윌리엄 맥나이트 등.

저자는 직·간접적으로 라이벌 관계로 볼 수 있는 리더들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성공한 리더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설명하고 있다. 크레듀. 224쪽. 1만1천 원.
 

   
 
   
 
▶신시장! 사업의 12열쇠 = 커크 세피츠 지음. 박선영 옮김.

AOL, 삼성자동차, 마이크로소프트, 페덱스 등 신시장 개척자들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통해 시장공략법을 소개하고 있다.

사업을 일으키는 것보다 당장 이익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어떠한 경우라도 회사에 현금이 바닥나게 하지 마라, 수입은 희망사항이지만 지출은 현실이다, 친절한 말 한 마디가 소프트웨어보다 중요하다 등 사업원칙들이 담겨있다. 에코의서재. 343쪽. 1만3천800원.
 

   
 
   
 
▶하루 만에 끝내는 경제학 노트 = 양정환 지음.

미시경제의 핵심 개념 24가지를 알기 쉽게 정리했다. 저자는 현재 고교 1학년생이다.

미국 대학의 교양과정을 미리 고등학교에서 이수하는 AP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수험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에디터. 176쪽. 9천 원.
 

   
 
   
 
▶앙구스 = 오를란두 파에스 필료 지음. 송필환·권도희 옮김.

9세기 스코틀랜드에서 출현해 2020년까지 이어지는 장구한 맥라클란 가문의 역사와 그 속에서 태어난 영웅들의 일대기를 그린 역사판타지.

브라질 출신인 저자가 역사학자들과 함께 수년 간에 걸쳐 당대 문화, 무기, 의상, 언어 등을 고증해 만든 작품으로 8세기 바이킹의 역사, 11세기 십자군 전쟁, 중세 이후 일어난 중요한 전쟁들을 배경으로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을 등장시켰다.

앙구스 가문의 시조인 앙구스 1세의 탄생과 활약을 그린 제1권 `위대한 신화의 출현'과 가문의 성검을 들고 십자군 전쟁에 참가한 앙구스 후손들의 영웅담을 그린 제2권 `타오르는 붉은 십자가'가 번역돼 나왔다.

책은 2003년 브라질에서 출간돼 25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던 작품으로 2009년까지 모두 7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웅진지식하우스. 각 권 384~420쪽. 각 권 1만 원.

 

   
 
   
 
▶죽이러 갑니다 = 가쿠타 미쓰요 지음. 송현수 옮김.

제132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가의 소설집.

평범한 사람들의 내면에 숨겨진 섬뜩한 `살의'를 테마로 한 작품들을 수록했다.

표제작 `죽이러 갑니다'는 한 여성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이상심리를 그린 작품.   

주인공은 버스 안에서 한 승객이 “사람을 죽이러 갑니다”라고 말한 것을 듣고는 결혼 후 모든 약속을 저버린 남편, 밉살스러운 시어머니, 초등학생 때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자신을 괴롭힌 선생님 등을 떠올린다.

한 여성이 헤어진 남자친구에 대해 끔찍한 복수를 꿈꾼다는 내용의 `잘자, 나쁜 꿈 꾸지 말고', 딸을 죽이는 상상을 하는 엄마의 이야기 `아름다운 딸', 아내와 애인으로부터 동시에 살의를 느끼는 남자의 이야기 `하늘을 도는 관람차' 등 모두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렸다. media2.0. 248쪽. 9천500원.
 

   
 
   
 
▶아기 할매 서란희의 자연 그대로 아기 낳는 법 = 서란희 지음.

2만 명이 넘는 아기를 손수 받아낸 숙련된 조산사가 자연주의 임신과 태교, 출산, 신생아 돌보기에 대한 노하우를 풀어놓았다.

서울 답십리에서 조산원을 운영하고 있는 서란희 원장은 1973년 햇병아리 조산사로 첫 아기를 받은 이래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오로지 자연분만을 고집하며 엄마들에게 `아기 할매'로 잘 알려진 인물.

“출산은 질병이 아닌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아기를 낳는 힘은 오로지 임산부 자신에게 있다”는 철학으로 지금도 매월 50명이 넘는 새 생명이 세상에 나오는 것을 돕고 있다. 산부인과의 이론적인 지식이 아니라 산모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산모들이 실제로 걱정하고, 불안해 하는 문제를 선별해 해결책을 제시했다.  
 
예비 엄마, 아빠가 앞으로 태어날 아기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마련한 태교 일지가 별책부록으로 제공된다. 갤리온. 576쪽. 1만8천 원.
 

   
 
   
 
▶아이의 뇌는 피부에 있다 = 야마구치 하지메 지음. 안수경 옮김.

엄마들은 자꾸 안아달라고 보채는 아이를 앞에 두고 `너무 지나친 스킨십이 아이를 의존적으로 만들지 않을까' 하고 고민한다.

일본의 신체심리학자인 저자는 이에 대해 안기, 업기, 같이 자기 등 아이와의 신체적 접촉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조언한다. 저자의 연구 결과 부모와 나누는 충분한 스킨십은 오히려 아이의 의존성을 줄이고, 자신감과 자립심을 키워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반면 아이가 유년시절 충분한 신체 접촉을 경험하지 못하면 심각한 마음의 상처를 입는 것으로 드러났다.

 저자는 피부란 `노출된 뇌'이며 `마음으로 통하는 통로'이기 때문에 피부에 접촉하는 것으로 아이의 뇌와 마음을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 세각사. 183쪽. 9천 원.
 

   
 
   
 
▶환상동화 = 프란츠 카프카 등 지음. 김재혁 옮김.

프란츠 카프카, 라이너 마리아 릴케, 베르톨트 브레히트, 토머스 만, 발터 벤야민, 로베르트 무질, 테오도르 슈토름, 파울 하이제 등 현대 독일어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24명의 환상동화를 한데 묶었다.

열리지 않는 `법의 문' 앞에 선 시골 남자의 비극적 운명을 통해 인간과 법의 관계를 성찰한 카프카의 `법 앞에서'처럼 수록작들은 삶과 죽음, 현실의 소외와 부조리, 사랑과 열정, 희망과 의지 등 다채로운 삶의 단면들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하늘연못. 340쪽. 1만 원.
 

   
 
   
 
▶순수 고양이 = 테리 프래쳇 지음. 김세미 옮김.

순수한 혈통을 지닌 `순수고양이'들이 걸리는 질병과 좋아하는 장난, 즐겨먹는 음식 등을 유쾌하고 유머러스하게 묘사했다.

저자는 세계적으로 수천만 부가 팔린 판타지 소설 `디스크월드'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 출신 작가. 고양이 애호가 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고양이들의 습성을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도록 꾸몄다. 채움. 176쪽. 9천 원.
 

▶무시 = 이혜란 글·그림.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하지 못해 자신의 방에서 주로 생활하는 20대 여성의 내면을 촌철살인의 입담과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풀어낸 카툰 에세이집.

작가는 20대 `백조' 여성 무시(moosi)가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꿋꿋하게 이겨내며 소신껏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누구에게나 폐쇄적으로 살아가는 시기가 있으며 그런 시기가 더욱 큰 도약을 가능하게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은행나무. 176쪽. 9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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