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이후 겨울이 성큼 다가 왔다.
겨울 멋쟁이가 진짜 멋쟁이란 말이 있듯 겨울 패션에 신경이 쓰일 때다.
여성복 중심으로 올 겨울 패션 연출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 주〉


◇겨울 유행 패션
 
올 겨울 여성복 컬러는 블랙이 대표적이다.
 
연한 그레이부터 블랙에 가까운 진한 그레이까지 명도가 다른 다양한 그레이 컬러가 유행을 타면서 은은한 무채색 계열이 주류를 이룬다.

지난 20일 열린 서울컬렉션에 참석한 디자이너 대부분도 그레이를 바탕으로 한 블랙톤의 작품을 선보여 블랙이 올 겨울 트렌드의 절대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소재로는 고급스런 울을 바탕으로 섬세한 조직감이 느껴지는 쟈카드와 메탈을 가미한 메탈믹스가 대세을 이루고 있다.
 
블랙톤의 단순함을 굵은 올의 엮임과 메탈소재의 반짝임 등으로 보완한 것이다.

여기에 새틴이나 실크 소재 등을 사용해 광택감이 느껴지는 제품이 지난 시즌에 이어 계속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런 소재들은 볼륨감을 살려주면서도 무거워 보이지 않아 여성스런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스타일 면에서는 여성스런 요소보다 남성적인 디자인을 응용한 매니시(Mannish)한 느낌의 트렌드가 크게 인기다.

볼륨감있는 포켓과 남성 셔츠의 디자인을 응용한 블라우스 등의 다양한 아이템이 선보이고 있으며 커리어우먼의 경우 상하 블랙의 슬림한 정장 스타일이 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액세서리 역시 남성복에 영향을 받은 클래식한 분위기의 소품이 주류를 이룬다.

광택나는 에나멜과 메탈소재의 단추장식 등 화려한 금박을 바른 듯한 골드 장식 등이 대표적이다.

롯데백화점 인천점 여성복 전문업체 마인(MINE)의 문지순 매니저는 “모던한 실루엣이 절제된 고급스러운 캐주얼 룩과 젊음을 강조한 스타일리쉬한 룩이 유행”이라며 “겨울옷의 대표격인 코트의 경우 트위드 소재를 기본에서 약간 변형한 스타일이 인기”라고 말했다.

또 “자켓의 경우 정장 스커트를 비롯해 청바지 등 어떤 스타일의 하의에도 어울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인에선 자켓을 59만~79만 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코트 74만5천~145만 원선, 스커트 39만5천~59만 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핸드백

핸드백 역시 의류와 마찬가지로 블랙 컬러가 유행이다.

블랙에 금장을 가미한 커다란 단추며 손잡이가 붙는 것이 특징이다.

올 겨울엔 특히 광택을 강조한 반짝이는 소재인 에나멜 계통의 제품들이 많이 출시돼 화려함을 좋아하는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여성 백 전문업체 MT콜렉션 여명자 매니저는 “결혼 시즌을 앞두고 조금한 화려한 분위기의 백을 찾는 경향이 많아졌다”며 “소가죽을 기본으로 한 에나멜 스타일의 제품들이 크게 인기다”라고 말했다.

MT콜렉션에선 숄더백을 32만~45만 원 선에 판매하고 있다.

토트백 28만~35만 원, 미니백 27만~35만 원.


◇부츠
 
겨울 패션의 완성은 신발에 있다. 특히 여성들의 부츠는 겨울 패션의 대표격이다.

올 겨울은 지퍼 없이 제작된 통부츠가 대세다.

색상은 전통적 강세인 블랙을 뒤로하고 브라운을 비롯해 아이보리 계열이 인기다.

세무보다는 천연 가죽 소재의 에나멜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무릎까지 올라오는 롱부츠가 대부분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