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이-클린 센터는 인천시민과 함께 유해정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맑고 깨끗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 가는 곳이다./사진 장용준 기자 jyj@kihoilbo.co.kr

'득'이 되는 인터넷...'독'을 걸러 드려요

 

유해 사이트부터 청소년 보호 목적

2004년 12월 본격적인 운영 시작

설치가 쉬운 차단 프로그램 무료 보급

오프라인 통해 정보통신 윤리 교육

 

국내 인터넷 사용인구가 3천만명을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98% 이상이 학생이라고 한다.
 

또한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인터넷 사이트 가운데 한글 유해사이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18%에 달하고 있다. 이에 불가피하게 학생들이 이러한 유해 사이트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유해 사이트들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는 곳이 있다.

`인천 이-클린(e-clean) 센터'(단장 이주열)가 그곳.
 

`인천 이-클린 센터'는 인천시민과 함께 유해정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맑고 깨끗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 가는 곳이다.
 

   
지난 2003년말께 부터 준비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인천 이-클린 센터'는 ▶유해정보센터 운영 ▶정보통신 윤리교육 조사연구 ▶인터넷 프로그램 보급 ▶건전한 인터넷 문화 확산 ▶대외 홍보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
 

이 가운데 유해정보센터의 운영과 인터넷 프로그램 보급은 이-클린 센터의 주력 사업 가운데 하나이다.
 

현재 인터넷 주소창에 `이클린인천'이나 `클린인천'을 치면 이-클린 센터 홈페이지(www.e-cleanincheon.or.kr)가 뜬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유해 차단 프로그램의 보급은 물론 유해정보에 대한 홍보를 펼치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유해정보란 무엇이며 유해정보의 각종 유형 및 유포과정, 그 특성에 대해 소개하고 있으며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자녀교육방법, 피해유형, 대처요령, 신고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강력한 성능의 유해정보 차단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보급되고 있는 유해정보 차단 프로그램은 설치가 쉽고 이메일 보고 기능, 자동복구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유해정보 사이트 목록을 업데이트해 매번 새롭게 탄생하는 유해정보 사이트의 차단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특정 문자를 통해 사이트를 차단하는 대다수의 프로그램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영상 이미지 인식 기능까지 추가돼 기존의 프로그램보다 더욱 강력한 유해정보 차단 기능을 갖췄다.
 

온라인은 물론 별도의 신고 센터(☎1544-1099)도 운영하고 있어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유해정보 사이트에 대해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또 인터넷 역기능의 실태와 대처 방안, 올바른 인터넷 활용방법 등을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알리는 정보통신 윤리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인터넷 사이트, 스팸메일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감시 활동을 상시적으로 전개한다.
 

이를 위해 청소년보호법에 위배되는 행위를 스스로 자제할 수 있도록 청소년사이버지킴이와 어머니회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오프라인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어머니회 자원봉사자 모임은 특히 이-클린 센터 이주열 단장이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청소년들을 유해 사이트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이 인터넷 환경에 대해 충분히 알아야 하고 그 유해성 여부를 부모 입장에서 판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이-클린 센터에서는 청소년 권장사이트 발굴 및 보급과 인터넷 수기공모, 웅변대회, e-클린 콘서트, 광장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한 건전한 인터넷 문화 확산 운동을 전개한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이-클린 센터에서는 설날을 맞아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인천시청부터 중앙공원에 이르는 구간에서 유해정보 차단에 대한 거리 캠페인 활동을 가졌다.
 

이번 캠페인에는 유해정보의 폐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 등과 이를 차단하는 유해정보차단프로그램에 관한 필요성, 목적, 취지 등에 대해 활발한 홍보를 실시했다.
 

정보통신부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6~19세 사이 청소년 100명 중 7명은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할 만큼 심각한 인터넷 중독에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이-클린 센터의 유해정보 프로그램 차단 노력은 인터넷의 홍수 속에서 우리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본격적인 운동의 출발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주열 단장은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사이트가 범람하며 우리 청소년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어른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주열 단장 인터뷰

   

"청소년 유해 정보 차단막

부모가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청소년들을 유해 정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앞장서야 합니다.”
 '인천 이-클린(e-clean)센터' 이주열 단장이 강조하는 부분이다.
 

이 단장은 “IT 강국이란 말에 걸맞게 국내 인터넷 보급률은 최고를 자랑한다”며 “그러나 그만큼 우리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사이트들도 많이 양산되고 있어 그 심각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러한 우려를 차단하기 위한 활동의 첫발을 내딛은 이주열 단장은 이용자인 청소년들에 대한 홍보에 앞서 부모들이 먼저 유해 정보에 대해 알고 대처할 수 있기를 강조한다.
 

이 단장은 “유해 정보를 접하는 청소년들 스스로는 강한 호기심으로 유해 사이트의 위험성을 느끼기 어렵다”며 “부모들 스스로 인터넷에 대해 많이 알고 자녀들을 지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학부모 스스로가 유해 사이트란 것을 알지 못하면 자녀들이 이용하는 인터넷에 대해 유해성을 판단할 수 없어 학생들이 유해 사이트에 대한 심각성을 덜 느낄 수 있다”며 “학부모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해 정보 프로그램의 보급 및 차단 활동을 전개한다고 했을 때 주위로부터 많은 의심과 우려의 목소리를 들어 한때 어려움이 많았으나 지금은 만나는 부모들에게 이-클린 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 유해정보 차단 프로그램의 체험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부모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다.
 

그는 “지금도 가끔 이용하려면 얼마를 내야 하는 식의 문의를 해 오는 부모들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공짜니 제발 이용하셔서 우리 아이들이 인터넷 유해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한다”며 “건강한 인터넷 문화는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앞으로도 여력이 닿는 한 밝고 깨끗한 인터넷 문화를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종만기자·jma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