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없으면 끝...24시간 짧다"...자동차 부품생산 외길 20년

지난 20년간 자동차 부품 생산 외길을 걸어오며 21세기 자동차 화공부품 대표기업으로 도약을 꿈꾸는 기업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지난 85년 회사 설립과 함께 대우자동차 협력업체로 등록돼 자동차 부품 생산에 전념해온 채의숭 대표가 이끄는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716의 7 144블럭 8로트에 소재한 대의테크(주).

/대의테크 채의숭사장 인터뷰/

   

"한우물 공략 성공 밑거름"

“사업은 기술집약적이든 자본 집약적인든 간에 한가지를 선택해 집중해야만 성공합니다. 중소기업의 95%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정쩡한 승부를 걸다 보니 힘든 경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20년간 자동차부품 플라스틱 사출금형 전문기업으로 21세기 자동차화공부품 대표기업의 성공신화를 일궈가는 대의테크㈜ 채의숭 대표는 성공의 비결로 그동안 난관과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회사를 일궈온 임직원들의 창의적 도전정신과 함께 집중과 선택을 통한 기술우위 정신과 정도경영에 있다고 강조한다.

충남 대천 출신으로 건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제학 박사학위를 회득한 채 대표는 삼성그룹을 거쳐 73년 대우그룹에 입사, 대우실업㈜ 기획실장을 거쳐 ㈜대우로 자리를 옮겨 미국사장직을 끝으로 지난 85년 대의테크를 설립하는 등 40여년간을 기업현장에서 보낸 인물.

채 대표는 “자동차 부품중 가장 까다로운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기업인 미국 인티어그룹과, 그리고 금형을 세계적인 금형제작업체인 일본 아크그룹과 각각 기술제휴 및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기술력은 세계 일류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들 업체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미래기업의 영업이익을 염두에 둔 변화를 읽을 줄 아는 안목을 가졌다는 평을 받고 있는 채 대표는 “향후 10년내 완성차 업계는 GM과 도요타 중심의 양원체제가 될 것”이라면서 “선진기업의 자본과 기술 제휴로 자동차 화공부품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근원적인 품질개선을 위한 구조고도화 사업 등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종만기자·kjm@kihoilbo.co.kr



이 회사는 GM대우와 삼성전자 협력업체로서 대우 측에는 라디에이터 그릴 등 자동차 화공부품을, 삼성전자에는 DVD 프런트와 백패널 등 영상 및 DVD제품을 각각 납품하고 있다.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원하는 고객 만족을 위해 기술인력 및 시설투자를 바탕으로 21세기를 선도하는 자동차화공부품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채의숭 대표는 지난 20년간 자동차 부품 가운데 가장 까다롭다는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라디에이터 그릴, 휠 커버 등 자동파 부품 플라스틱 사출금형 생산에 한우물을 파온 사람답게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된 우수 제품 생산을 위해 연구개발인력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오고 있다.

전체 122명의 직원중 27%인 33명을 연구개발 인력으로 확보한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자체 설계는 물론 제품개발과 테스트 등을 할 수 있는 부설 중앙연구소를 설립했다.

풍부한 연구개발 인력에 의한 탄탄한 기술력을 확보한 이 회사는 21세기 자동차화공부품 대표기업을 꿈꾸는 기업답게 세계 유수기업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국내 어느 부품업체도 해내지 못한 라디에이터 그릴의 사출금형 등 공정개선작업을 시작해 끊임없는 혁신을 주도해오고 있다.

라디에이터그릴은 흔히 자동차의 얼굴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사출금형 공정에서 조금의 흠집도 용납하지 않는 까다로운 공정과 취급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다른 부품보다 불량률이 높다. 때문에 이 회사는 불량률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 구조고도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 대의테크 생산라인
지난해 3월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라디에이터 그릴 공정개선을 위한 구조고도화사업 추진과 관련 수분측정기를 도입해 원료의 정확한 수분관리와 까다로운 성형조건 표준화에 성공을 거둠에 따라 40%대의 불량률을 15%대로 낮추는 개가를 올렸다.

그 결과 지난 11월 혁신선도기업 우수기업으로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이보다 앞서 지난 2월과 지난해 8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구조고도화지원기업으로 선정됐는가 하면 신기술 기업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채 록 중앙연구소 이사는 “라디에이터 그릴 공정개선을 통해 플라스틱 사출성형 기술의 노하우 축적과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는 데 의의가 크다”면서 “이 분야 전문업체로서의 위상이 높아짐은 물론 가격과 품질면에서 경쟁력을 확보, 해외로부터 수출 및 투자 제의를 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인티피온에 이어 중소기업체로서 동종 업계 3위와 17%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대의테크는 지난 7월 다국적 기업인 일본 ARRK로부터 자본 30억원을 유치한 데 이어 내년 1월초께 미국 마그너그룹으로부터 46억원의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어서 이 회사의 자본금은 96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오는 2007년께 3천억원의 연간매출목표를 정한 이 회사는 매년 비약적인 성장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 부품과 전자, 기타 부분에서 내수 및 수출로 633억3천300만원의 매출을 올렸던 이 회사는 지난 9월말 현재 522억1천100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올 매출목표액 67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글로벌 경영의 비전을 제시한 대의테크는 외자 유치와 함께 해외시장 개척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세계 3대 자동차 업체인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에 자사 브랜드로 직거래를 해오고 있어 자동차 부품의 세계 화공부품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 회사는 자체 품질시스템인 `3정5', `TS16949'와 최고의 품질 인증 시스템인 `6시그마 운동'을 조기에 도입해 정착시켜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 만족 경영에도 최선을 다해오고 있다.


 

대의테크 회사 연혁

1985. 9 대의테크(주) 설립

1985. 11 대우자동차(주) 협력업체 등록

1985. 12 (주)대우, 신성통상(주) 협력업체

1986. 10 UL MARK 승인 획득

1987. 2 대우전자(주) 협력업체 등록

1987. 6 G.Q.S 3등급 획득

1988. 3 품질관리 2등급 획득(공진청)

1988. 12 유망중소기업 선정(중소기업은행)

1989. 5 삼성전자(주) 협력업체 등록

1991. 11 병역특례업체 선정(상공부)

1991. 12 대우중공업(주) 협력업체 등록

1993. 7 의장등록(특허청:ASSEMBLE LATTICEWORK)

1993. 8 사업장 이전 인천광역시 남동구 고잔동 716-7 현 소재지(확장 이전)

1996. 7 100PPM 품질인증 획득

1997. 5 100PPM 우수업체 대통령상 수상

1998. 12 기술 연구소 설립(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1999. 6 벤처기업 인증(중소기업청)

1999. 11 QS-9000 인증(한국표준협회)

1999. 11 ISO-9001 인증(한국표준협회)

2000. 4 삼성전자㈜ 협력업체 등록

2000. 10 UL 인증획득

2002. 10 ISO-14001 인증

2003. 8 벤처기업(신기술기업) 인증(중소기업청)

2003. 11 대의중앙연구소 이전설립(남동공단 147블럭11롯트)

2004. 2 구조고도화 지원 기업 선정(중소기업진흥공단)

2004. 7 주식회사 한국ARRK 자본 30억원 외자 유치

2004. 11 지역혁신 선도기업 산업자원부 장관상 수상

2004. 11 World Class추진 대상기업 선정(중소기업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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