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애도하는 시민 /사진 =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애도하는 시민 /사진 = 연합뉴스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의 발인이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엄수됐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근 서울 이태원 참사에 희생된 156명 중 도내 병원과 장례식장 28곳에 안치된 사망자는 47명이다. 이 중 경기도민은 38명으로 외국인 12명, 관외·불명 5명이다.

희생된 도민들은 이날 수원시 영통구 연화장과 성남시의료원 장례식장, 그 밖에 곳곳에서 발인이 엄수됐다.

유족들은 고인의 영정 사진을 끌어안으며 눈물을 쏟았다. 자신의 딸 혹은 아들이 운구차에 실려가는 모습을 보며 한동안 바닥에 주저앉은 유족들도 보였다.

경기북부는 이날 오전 일산 동국대병원 장례식장과 명지병원 장례식장을 비롯한 10곳에서 내국인 15명의 발인을 진행했거나 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나머지 러시아 국적 외국인 2명은 장례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유가족이 직접 한국에 방문해 시신을 본국으로 이송할 가능성이 높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고양시 한 영안실에 안치된 20대 남성의 시신을 부검했다. 부검은 유족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국과수 1차 구두 소견은 ‘질식에 따른 사망으로 추정’이다.

한편, 도와 경찰 관계자들은 이태원 참사 유족들의 장례 절차를 문제 없이 진행하려고 희생자들이 안치된 각 지역 병원과 장례식장에서 지원 업무를 수행 중이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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