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동킥보드 시장은 지난 3년간 두 번의 제도 개정을 통해 더욱 악화되면서 최악의 상태로 가고 있다. 현재 국내 전동킥보드 법규는 17세 이상의 원동기장치 자전거 면허를 취득해야 하고 헬멧 착용이 의무화이며, 도로나 자전거전용도로만 주행하는 것은 물론 지정된 주차구역이 아니면 지자체에서 가차 없이 수거해 가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러한 조항이 현장을 반영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개정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재작년 말 국회에서 열린 전동킥보드 정책토론회 직후 지금까지 제대로 된 전문 토론회를 처음으로 열었다고 주변에서 모두가
역시 가장 걱정되는 영역 중 하나가 바로 자동차 정비 영역이다. 일선에서 소비자를 직접 대면하고 전문적인 영역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국내에는 전국적으로 자동차 공장이라 부르는 종합과 소형자동차 정비업이 약 4천500개 정도 있고, 카센터라고 부르는 업종이 약 4만 개가 있다. 전체적으로 4만5천 개 정도로, 종사인원은 15만 명이 넘는 대규모 전문 영역이다. 최근 내연기관차의 내구성이 크게 좋아지고 무상 애프터서비스 기간이 늘며 엔진오일 교환권 등 다양한 소비자 인센티브가 증가하면서 기존 정비업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최근 자동차 시장이 크게 변하고 있다. 지난 130여 년의 내연기관차 역사가 전기차나 수소전기차 등의 무공해차 시장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중첩 시장이 길면 길수록 사회적·산업적으로 주는 충격은 크지 않아서 모든 분야가 연착륙할 수 있으나, 변환 속도가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기존 내연기관차 시장에서 전기차 등으로 변하는 중첩기간을 40년으로 봤으나 최근 20년으로 줄었고, 더욱 줄어서 이제는 15년 정도로 본다. 너무 빠른 변화는 사회 곳곳에 충격을 주고 준비 없이 경착륙되기 때문이다. 이미
누구나 몇 번은 심야에 택시를 잡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현재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전히 풀리면서 심야에 택시 잡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과연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심야 택시 대란 문제는 예전부터 있던 사안이나 코로나로 인한 규제로 잠재돼 있다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코로나로 인해 안전한 이동수단에 대한 두려움으로 택시 활용도가 떨어지자 노동 강도는 높으나 수익이 좋은 배달업 등으로 택시기사들이 옮겨갔다는 것이다. 법인택시의 경우 열심히 해도 월 수입이 200만 원
3년 전 본격적으로 전동킥보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관련 규제가 시작되면서 현재 전동킥보드 같은 퍼스널 모빌리티(PM) 시장은 죽어간다. 정부는 당시 전동킥보드를 전동기자전거 기준으로 강화한다고 하다가 시장의 부작용이 커지자 다시 자전거로 기준을 두 번째 변경했고, 13세 이상의 청소년이 도로상에서 운영된다는 두려움으로 다시 지금과 같은 전동기자전거 기준으로 다시 변경된 상태다. 이에 따라 17세 이상의 청소년이 원동기장치 자전거면허를 취득해야 하고, 모두가 헬멧 등 안전장치 장착은 기본이며 보도 운행 금지, 차로와 자전거도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는 배달문화가 크게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 더불어 배달비 등이 급등해 업계나 소비자의 불만도 덩달아 높아지는 상황이다. 플랫폼 기업의 배만 불리는 부작용으로 개선의 목소리도 높아지는 형국이다. 플라스틱 등 부산물로 인한 부작용도 커지면서 사회적 부담도 느는 실정이다. 특히 가장 큰 고민은 그렇지 않아도 가장 후진적이고 낙후된 영역인 이륜차 영역도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배달문화 확산으로 인한 사고가 급증해 연간 이륜차 사망자가 500명 정도에 이른다는 점이다. 코로나 이전 300명대 수준도 OECD 국
전기차의 득세는 이제 주도권뿐만 아니라 당연한 흐름이 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올해 판매되는 전기차는 약 950만 대 수준으로 내년에는 약 1천500만 대가 넘을 정도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이륜차도 당연한 과정으로 함께 진보하는 상황이다. 전기이륜차는 일반 전기차와 달리 구조적으로 더욱 단순하고 가벼우며, 비용적 부담이 적어서 전기차로의 전환에 시범적인 모델로 바람직하다. 일반 전기차도 물론 경제적 영향을 받지만 전기이륜차 대비 가격적 유연성이 크고 공간이 넓어 배터리 용량 등에 여유가 있고 풍부한 개발 폭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가장 큰 숙제는 바로 쌍용차 처리일 것이다. 10월 말까지 법정관리를 연장해 기간은 벌었지만, 이 기간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어 굶어죽을 정도로 뼈를 깎는 자구책이 나와야 하고, 동시에 재공고를 통해 하늘에 빌어서 좋은 투자자가 등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전 쌍용차 처리에 있어서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으나 모두 불가능한 언급이었다. 국유화라든지, 산업은행이 우선 인수해 민영화를 점차 하는 방법은 물론이고 위탁생산 활성화, 심지어 현대차가 인수하면 된다는 등 말도 안 되는 의견이 나왔다. 이 모든 언급은 불가능한
초박빙을 이룬 대선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탄생했다. 역대 대통령선거 중 가장 초박빙이었다는 점은 그만큼 새 대통령이 둘로 갈라진 국민을 ‘통합’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앞으로 대통령 인수위원회를 통해 국정 운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정리하고, 세밀하고 치밀한 정책을 세울 것으로 판단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사항은 정부 조직 개편이다. 또한 치열한 대통령선거에서 우선적인 주도권을 쥐기 위한 설익은 포퓰리즘 정책도 많았던 만큼 현실에 맞게 제대로 다듬어 실용적인 정책으로 승화시켜야 하는 부분도 핵심이다. 여성가족부 폐지
국내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약 3천 명 수준이다. 지난 수년간 노력해 평균 5천 명 수준에서 많이 개선된 부분이다. 음주운전 강화, 어린이보호구역 내 가중처벌 등 다양한 노력으로 이뤄진 결과다. 물론 아직 OECD국가 대비 높은 편이어서 더욱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대부분 법적 처벌 조항 강화 등 강제적인 조항으로 이뤄진 만큼 선진국의 교육적 반복을 통한 관습적인 효과는 거의 없어서 사상누각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선진국과 같이 안전교육을 강조하는 가장 핵심적인 기준에 바로 운전면허제도가 있다. 어릴 때의 안전교육을
지난 3년간 자동차산업 현안 중 하나가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분야 진출 문제이다. 중고차 분야에 대한 수십 번의 세미나와 정책연구는 물론이고 양측이 모여 현안을 논의한 상생협력위원회 좌장을 본 필자로서는 더욱 아쉬우면서도 문제가 크다고 할 수 있다.9년 전 중고차 분야에 대한 중소기업적합업종이라는 제도 하에서 3년에 걸쳐 두 번이 연장되면서 대기업의 중고차 분야 진출 금지가 이어졌고, 관련 제도가 일몰이 되면서 중고차 분야의 제한조건이 없어졌다. 그러나 직후 생계업 지정이라는 제도가 중소벤처기업부에 생기면서 중고차단체는 생계업 지정
일본은 중국과 더불어 우리에게 중요한 이웃이다. 중국은 미국과의 경제 전쟁이 확산되고 있고, 사회주의 확산으로 인한 자국 내 사업모델도 심각한 영향을 받는 만큼 글로벌 수준과는 거리가 있어 정상적인 글로벌 경제논리와는 축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은 역사적 갈등으로 인한 양국 간 논리가 부닥치면서 4년 전부터 심각한 불매운동에 따른 앙금이 아직도 크게 작용하는 상황이다. 일본의 경제상황이나 앞으로의 가능성을 미리 확인하는 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전략적인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선 일본의 상황이 예전과 달리 더욱 폐쇄적이라
다양한 대권주자들의 공약 중 교통 분야는 국민들이 느끼는 가장 중요한 공약일 것이다. 당장 피부로 느끼는 일상생활에서 부닥치는 안전 등에 직결된 만큼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재 나타나는 공약 중 가장 취약한 분야가 바로 교통 관련 공약이다. 일선에서 피부로 느끼는 중요한 공약 관련 내용은 무엇이 있을까?우선 교통 관련 위반 등으로 내는 과태료나 벌금 등은 매년 8천억 원을 넘는다. 머지않아 1조 원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이러한 적지 않은 국고가 일반회계로 편성돼 관련 인프라 등에 투자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포퓰리즘을 능가하는 각종 공약들이 쏟아진다. 필자가 정부 자문이나 일선 현장에서 느낀 공약다운 공약은 어떤 것이 있을까? 큰 그림으로 보자.우선 정부부서의 재편이다. 국토교통부의 역할이다. 시대가 크게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국토를 통한 고속도로 등 인프라를 깔고 교통·자동차를 넣으면 된다는 발상은 우리와 일본만 남은 부서라 할 수 있다. 이전과 달리 미래는 확실히 효율적으로 최적의 부서가 요구되는 만큼 ‘국토’와 ‘교통’을 구분해 역할을 달리해야 한다. 특히 부동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와
한국전기차협회장을 맡으면서 추후 가까운 시일 내 100만~200만 대 이상의 전기차가 보급됐을 경우 공급하는 전기에너지를 생각하면 석탄발전이 아닌 친환경 발전으로 에너지를 저렴하게, 대량 공급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고민은 늘 수밖에 없다. 원래 전기공학을 전공한 필자는 당연히 전기차는 물론 에너지 발생 측면에서 더욱 중요한 관심을 갖고 에너지 관련 정부 자문도 수시로 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정부가 큰 그림을 보고 길게 보는 시각이 아쉽다.정책이 잘못되면 대통령 공약이라고 해도 대국민 설득은 물론, 필요하면 사과를 하고 제대로 된 정
현 정부의 핵심 공약 중 하나가 탈원전 정책이었다. 처음부터 논란이 많았던 공약이었던 만큼 현 정권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외부는 당연하고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무리한 정책이라는 언급과 더불어 원전의 부활이라는 측면에서 더욱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원전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는 물론 한수원 등 핵심 공공기관에서 원전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부분은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무리가 크고 무모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도리어 ‘탈원전’이 아니라 ‘약원전’이라는 이름으로 신재생에너지 등 진행 상황에 맞춰 원전을 줄이는 연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기술로서 자율주행차에는 수십 개의 센서와 카메라가 장착된다. 라이다센서, 레이더센서, 초음파센서 등이 있고, 카메라 등을 이용해 주변 200~300m의 정보를 입수해 종합적인 판단을 내린다. 물론 먼 거리의 경우 교통 체증이나 교통사고 등의 정보는 지능형 교통시스템과의 연동 등 5G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전달된 대규모 정보를 종합해 방향과 속도 등의 판단을 내린다. 이 중 가장 핵심적인 기술은 차량 주변의 정보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명령을 내리는 기술이다. 이를 위한 가장 핵심적인 센서가 바로 라이다센서다. 라이다센
앞으로는 무공해차가 모두를 좌우하는 시대가 된다. 이른바 전기차 또는 수소기차이다. 당장은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대체하면서 시장을 리드하기 시작했다. 물론 아직은 내연기관차가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지만 전기차의 득세가 점차 심해지면서 현재 모든 전동화 등에서 전기차가 모두를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쇠퇴해 가는 내연기관차는 어느 진보된 기술 하나 소개하지 않을 정도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현황이다. 수소전기차는 그 다음 모델인 만큼 아직은 수소전기차의 경쟁력, 수소의 발생, 이동 및 저장 등에 대한 고민이 많아 활성화
재작년 정비 관련 연합회는 일몰된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을 대신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생계형 업종 신청을 했다. 동시에 가입 신청을 한 국내 중고차 영역에 대한 심의가 끝나는 대로 정비 분야의 생계업 지정을 토론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고차 분야의 완성차 진입 문제로 인한 난항으로 정비업 분야의 생계업 지정은 계속 늦춰졌다.이번에 이에 대한 논의가 다시 시작됐다. 그동안 중고차 분야의 완성차 업계 진출 논의를 위해 결성된 상생협의회에서 좌장을 맡았던 필자가 본 당시 상황은 정비업계의 생계업 지정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 앞서 언급
자동차 영역이 급변하고 있다. 지난 130여 년의 내연기관차 역사가 급격하게 전기차 등 무공해 자동차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급격한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는 미래 일자리, 먹거리 등에 큰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너무 빠르게 진전되다 보니 일자리의 변화가 크게 일면서 미래 일자리가 크게 줄기 때문이다.실제로 전기차로 인한 변화는 부품수가 과반으로 줄고 생산현장의 모듈화로 인한 단순화는 생산 일자리를 줄여주는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래 급변에 대한 일자리는 늘기 보다는 분명히 줄고 있다.따라서